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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의 픽 승부사 김태형, 취임식·상견례·코치 영입까지 바쁜 롯데

롯데 자이언츠가 김태형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구단주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롯데는 "김태형 감독을 제21대 사령탑에 선임한다"고 지난 20일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 3년, 총액 24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6억원)의 조건이다.롯데가 김태형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는 추측은 시즌 중 이미 제기됐다. 래리 서튼 전 롯데 감독이 8월 말 사실상 경질된 직후 '김태형 감독 선임설'이 불거졌다. 다만 김태형 감독은 롯데가 그동안 추구해 온 색깔과 달라 최종 선임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끌었다. 롯데는 최근 이종운-조원우-허문회-서튼까지 초보 감독을 주로 영입했다. 비교적 부드러운 리더십을 선호한 것이다. 승부사 기질을 갖춘 김태형 감독은 이전 사령탑과 달리 카리스마 앞세우는 스타일이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김태형 감독의 선임에 구단주님이 중심에 있었다"고 귀띔했다. 구단 고위 관계자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경기력을 향상하고, 선수단의 장단점을 두루 파악해 기용할 수 있는 인물을 구단주께서 원하셨다"고 밝혔다.신동빈 회장은 최근 야구단과 스킨십을 늘려가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서울 잠실과 부산 사직구장 등을 총 네 차례 방문했다. 지난해 말에는 이대호의 은퇴식에 참석해 영구 결번 반지를 수여했다. 지난해 1~2군 선수단에 스마트워치를 지급했고, 올해는 1군 선수단과 보조요원까지 챙겨 헤어 스타일링 기기와 헤드셋을 선물했다.많은 팬들은 '달라진 롯데'를 원했다. 롯데가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KS)에서 우승한 건 1992년이다. 10개 구단 중 가장 오랫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한 팀이다. 포스트시즌 진출도 2017년을 끝으로 6년째 멈췄다. 신동빈 회장이 김태형 감독을 '픽'한 건 우승을 염원하는 롯데 팬들 요구에 대한 응답이다. 지난해 12월 선임된 이강훈 롯데 자이언츠 대표이사는 "당연히 (신동빈) 구단주님도 (많은 팬이 김태형 감독 선임을 원한다는 걸) 아시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많은 팬들이 기대해 주신다. 더 잘해야 한다. 올해 마무리 캠프부터 김태형 감독님과 잘 준비해서 내년 시즌 더 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김태형 감독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KBO리그 역대 최장인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그중 2015년과 2016년, 2019년 세 차례 정상에 올랐다. 김 감독은 "롯데 감독이라는 자리가 가진 무게감을 잘 알고 있다. 팬들과 신동빈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 오랜 기간 기다렸던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고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24일 롯데호텔 부산 사파이어룸에서 김 감독 취임식이 열린다. 이어 다음날엔 김해 상동구장에서 선수단 상견례를 갖는다. 예비 FA(자유계약선수) 전준우와 안치홍까지 전원 참석을 예고, 김태형 신임 감독에게 인사한다. 김 감독은 롯데행이 확정되자마자 코치 영입전에 나섰다. 이종운 감독대행과 박흥식, 전준호 등 8명의 코치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올해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한 팀에서도 일부 코치가 롯데로 유니폼을 갈아입을 예정이다. 한편 롯데는 성민규 단장과 결별했다. 성 단장은 신인 선수 육성 및 스카우트에서 성과를 올렸으나, 재임 기간 단 한 번도 롯데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지 못하면서 계약이 해지됐다. FA(자유계약선수) 계약과 트레이드 영입이 실패한 성 단장은 현장과 잦은 충돌로 잡음을 일으켰다. 이형석 기자 2023.10.2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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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닻 올린 김태형호, 이종운 대행·박흥식·전준호 등 코치 8명과 결별

롯데 자이언츠가 코치 8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롯데는 22일 "이종운 감독대행, 박흥식, 전준호, 최경철, 장태수, 정호진, 김동한, 라이언 롱 코치 총 8명과 내년 시즌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코치진 물갈이는 예견됐다. 롯데는 지난 20일 김태형 감독은 제21대 사령탑에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총액 24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6억원)의 조건이다.김태형 감독은 롯데행이 확정된 뒤 코치 구하기에 나섰다. 벌써부터 몇몇 코치진이 롯데행을 확정했다.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한 팀 가운데 일부 코치진도 롯데행을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종운 감독 대행이나 박흥식 코치 등 성민규 단장이 직접 영입한 인물이 많아 재계약 포기가 점쳐졌다. 전준호 코치는 롯데 코치로 합류한 지 2년 만에 친정팀을 다시 떠나게 됐다. 김태형 감독은 "롯데 자이언츠의 감독이라는 자리가 가진 무게감을 잘 알고 있다. 김태형이라는 감독을 선택해 주신 롯데 팬분들과 신동빈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 오랜 기간 기다렸던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고 성과를 내겠다"라고 다짐했다.이형석 기자 2023.10.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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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40년 The moment] '미라클 두산' 역전 우승, 감독들 줄사퇴

한국 프로야구가 올해로 출범 40주년을 맞이했다. 1969년 창간한 일간스포츠는 1982년 프로야구 태동을 현장에서 지켜본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전문지다.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프로야구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기록했다. 이 기간 여러 구단의 희비가 엇갈렸고 수많은 별이 뜨고 졌다. 일간스포츠는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역사를 사진으로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한다. ①역대급 우승 '미러클 두산' 두산은 8월 15일까지만 해도 선두 SK에 무려 9경기 차 뒤진 3위였다. 이후 SK를 무섭게 추격했다. 9월 19일 SK와의 더블헤더 2연전을 모두 쓸어담는 등 9월 29일까지 8승 1무 1패로 상승세를 타며, SK와 87승 55패 1무 동률까지 이뤘다. SK는 최종전이었던 9월 30일 한화전에서 6-2로 승리했다. 두산도 다음날인 10월 1일 잠실 NC전 9회 말 박세혁의 끝내기 안타로 6-5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이 SK와 상대전적에서 9승 7패로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시즌 최종일에 우승팀이 바뀐 것은 KBO 리그 역사상 처음이었다. ②린드블럼 3관왕, 정우영 신인왕 두산 조쉬 린드블럼이 정규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더불어 탈삼진(189개)과 승률(0.870) 1위까지 차지했다. 린드블럼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투표 880점 만점에서 716점을 얻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5번째 수상이다. 정우영(4승 6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72)은 LG 선수로 이병규 이후 22년 만에 신인상을 차지했다. ③레전드 은퇴 '만루 홈런의 사나이' KIA 이범호가 6월 18일 은퇴를 발표했다. KIA는 이범호를 은퇴 발표 이후인 7월 4일 엔트리에 등록한 뒤 역대 13번째 통산 2000경기 대기록을 달성하도록 배려했다. 7월 13일 친정팀 한화와 은퇴경기를 통해 통산 2001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이범호는 은퇴식을 갖고 물러났다. 삼성 프랜차이즈 스타 박한이는 음주 운전으로 불미스럽게 은퇴했다. 박한이는 5월 27일 오전 술이 덜 깬 채 운전하다 접촉사고를 냈다. 이에 사실을 구단에 알리고 은퇴를 결정했다. 이 외에도 KIA 윤석민, 두산 배영수, LG 이동현 등 많은 사랑을 받은 스타들이 그라운드를 떠났다. ④김광현 MLB 진출 SK 에이스 김광현이 12월 18일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와 2년간 총액 1100만달러에 계약했다. 지난 2014년 김광현은 포스팅을 통해 미국 진출에 도전했으나 최고 응찰액 200만 달러를 써낸 샌디에이고와 협상에 실패한 뒤 5년 만에 꿈을 이뤘다. 2019년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 180탈삼진 등을 기록하며 KBO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친 김광현은 MLB에서 2년 동안 뛰었다. 2022년 SSG로 돌아온 그는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⑤김기태·양상문 감독 중도 퇴진 김기태 KIA 감독이 5월 16일 자진 사퇴했다. 2017년 KIA를 8년 만의 통합 우승으로 이끈 김 감독은 2019년 4월 9연패를 당하는 등 팀이 10위로 떨어지자 구단에 자진 사퇴 의사를 전했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전반기를 마치고 물러났다. 롯데는 7월 19일 양상문 감독과 이윤원 단장의 동반 사퇴를 발표했다. 당시 롯데는 34승 2무 58패(승률 0.370)로 꼴찌였다. 2018년 10월 2년 임기 사령탑에 선임된 양상문 감독은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KIA는 박흥식 감독대행, 롯데는 공필성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쳤다. KBO 리그 감독 2명이 한꺼번에 시즌 도중 지휘봉을 내려놓은 것은 김경문 감독과 김성근 감독이 각각 두산과 SK에서 물러난 2011년 이후 8년 만이었다. ⑥3피트 수비 방해 논란 정규시즌 내내 3피트 수비 방해 규정과 관련해 몸살을 앓았다. 야수가 홈에서 1루로 송구할 때 타자 주자가 1루로 달리면서 파울 라인을 밟거나 안쪽으로 뛰면 1루에서 세이프 선언을 받아도 자동으로 아웃되도록 했다. 타자 주자의 수비방해 의도를 심판원의 재량에 맡기던 것을 명확한 기준을 통해 판정하자는 취지였다. 그러나 규정이 세밀하지 않고 상황별로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아 논란과 항의 사태가 지속됐다. 이에 KBO는 6월 실행위원회를 열어 일부 수정했다. 또한 3피트 라인 위반 수비방해 여부를 비디오 판독 대상으로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⑦한화 베테랑 이적 요청 몸살 한화 이용규가 시범경기 중이었던 3월 중순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졌다. 한화는 3월 22일 이용규에 대해 “FA 계약을 체결한 선수가 트레이드를 요청한 시기와 방식이 팀의 질서와 기강은 물론 프로야구 전체의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며 무기한 참가활동정지 처분을 내렸다. 한화는 9월 1일 이용규에 대한 징계를 해제했다. 앞서 2월에는 한화 베테랑 투수 권혁이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한화는 고심 끝에 권혁을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줬고, 권혁은 이틀 뒤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⑧2020 도쿄올림픽 진출권 획득 김경문 감독이 이끈 대표팀이 제2회 WBSC 프리미어12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는 2020 도쿄 올림픽 진출권이 걸려있었다. 일본을 제외하고 아시아 국가 중 최고 성적을 거둬야만 진출권 확보가 가능했다. 한국은 결승에서 일본에 3-5로 패했지만, 첫째 목표였던 올림픽 진출권 획득에는 성공했다. 다만 슈퍼라운드에서 대만에 0-7로 패하고, 일본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8-10, 3-5로 져 아쉬움을 남겼다. ⑨'비선수 출신' 한선태 등장 LG 투수 한선태가 KBO리그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고교 졸업 후 야구에 입문한 한선태는 독리리그를 거쳐 2019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10라운드 전체 95순위로 LG에 입단했다. 6월 25일 잠실 SK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비선수 출신으로 1군 경기에 등판했다. 한선태는 1군 통산 7경기에서 8과 3분의 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5.40에 그친 뒤 2022년 방출됐다. 이형석 기자 사진=IS 포토·연합뉴스 2022.12.3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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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가장 이의리만 바라보는 옹색한 KIA

KIA 19세 신인 이의리가 KBO리그 데뷔 두 달 만에 '소년가장'이 됐다. 제 몫만 하기도 버거운 신인이 에이스를 맡고 있다. KIA가 처한 참담한 현실이다. KIA가 맷 윌리엄스 감독 부임 후 최대 위기에 빠졌다. 지난 16일 광주 SSG전부터 LG와의 잠실 3연전까지 모두 패하며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KIA가 10경기 이상 치른 시점에서 꼴찌가 된 건 박흥식 감독대행 체제였던 2019년 5월 21일 이후 761일 만이다. 총체적 난국이다. 가장 큰 문제는 투·타 구심점 부재. 4번 타자 최형우는 지난달 5일 안구 질환 탓에 이탈했다. 26일 만에 복귀했지만,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15일 1군 엔트리에서 다시 말소됐다.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는 21일 2군으로 내려갔다. 올 시즌 그는 61경기에서 타율 0.245, 4홈런, 29타점에 그쳤다. 득점권 타율은 0.235에 불과했다. KIA는 지난주까지 팀 홈런 21개를 기록했다. 리그 평균(54개)에 한참 못 미치는 기록이다. 이런 상황에서 장타 생산을 기대할 수 있는 최형우와 터커가 제 몫을 못하고 있다. 최원준, 이정훈 등 중·장거리형 타자들이 분전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KIA는 지난주 치른 6경기에서 한 번도 4점 이상 내지 못했다. 잔루만 53개를 기록했다. 마운드도 초토화됐다. 외국인 투수 2명이 이탈했다. 애런 브룩스와 다니엘 멩덴 모두 오른쪽 굴곡근 부상을 당했다. 특히 브룩스의 공백이 뼈아프다. 그는 부상 전까지 등판한 11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8번을 기록하며 KIA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준 에이스다. 브룩스와 멩덴이 모두 빠진 2일 이후 KIA는 차명진·윤중현·최용준 등 대체 선발이나 오프너를 투입했지만, 승리한 경기는 9일 대구 삼성전뿐이었다. KIA의 거의 유일한 희망은 신인 이의리다. 그는 지난 16일 발표된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24명)에 이름을 올린 한국 야구 대표 기대주다. 지난 16일 SSG전까지 등판한 11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55이닝 이상을 던진 KBO리그 선발 투수 중 피안타율(0.206)이 가장 낮았다. '슈퍼루키'라는 수식어가 과하지 않은 선수. 그러나 맨 앞에서 연패 탈출을 이끌기에는 경험이 아직 부족하다. 팀 성적이 곤두박질치고, 연패가 이어지다 보니 이의리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가뭄 끝에 1승을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선발 투수이기 때문이다. 6월 이후 이의리는 편한 상황에서 등판하지 못했다. 앞선 경기에서 KIA는 모두 졌다. 지난 22일 수원 KT전은 5연패 기로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KIA 입장에서는 연패를 끊을 호기. 그러나 야수진이 이의리의 발목을 잡았다. 5회 초 공격에서는 무사 1·2루에서 오선우가 희생번트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삼진을 당했다. 추가 득점 실패. 5회 말 수비에서는 1루수 황대인의 판단 미스로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이의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어진 위기에서 조용호에게 3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 상황에서도 좌익수 오선우가 잡을 수 있는 공을 놓치고 말았다. KIA는 이 경기도 3-6으로 역전을 허용, 5연패를 당했다. 신인만 바라보고 있는 KIA의 현실. 주축 선수들이 복귀하면 나아질까. 장담할 수 없다. 이순철 SBS 해설위원은 현재 KIA의 가장 큰 문제는 전력 공백이 아니라, '방향성 부재'라고 본다. 이순철 위원은 "윌리엄스 감독이 취임 후 강조했던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제대로 안 이뤄지는 것 같다. 주전감이 부족하다는 얘기"라며 "꾸준히 기회를 얻어야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생긴다. (엔트리에) 들락날락하는 선수는 경기에 나서면 긴장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감독도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명확한 방향성을 잡고 주전 선수를 만드는 게 급선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지난해 KIA에는 잠재력 있는 젊은 선수들이 꽤 등장했다. 윌리엄스 감독 체제 2년 차인 올해 KIA의 육성 성과에 대한 의구심이 오히려 커지고 있다. 현재 KIA는 내부 경쟁만 하고 있다. 다른 팀과 싸울 힘을 갖춘 새 얼굴은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다. KBO리그에서 가장 얇은 선수층. 이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브룩스나 최형우가 돌아와도 반등이 어려울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1.06.24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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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출신' 윌리엄스 KIA 감독, 미국 언론도 관심 만발

KBO 리그 사령탑으로 새 출발하는 맷 윌리엄스(55) KIA 감독의 2020시즌은 미국 언론에게도 큰 관심거리다. AP통신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KIA 스프링캠프를 이끌고 있는 윌리엄스 감독과 인터뷰한 뒤 집중 조명하는 기사를 썼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KIA 감독직은 내게 도전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상당히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제리 로이스터(전 롯데)와 트레이 힐만(전 SK)의 뒤를 잇는 KBO 리그 역대 세 번째 외국인 사령탑이다. 지난 시즌 도중 김기태 감독이 자진사퇴한 뒤 박흥식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꾸렸던 KIA는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거물급 감독을 '모셔' 왔다. 계약 기간은 3년이고, 계약금과 연봉을 비롯한 계약 조건응 양쪽 모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에서는 처음 감독이 됐지만, 윌리엄스 감독은 메이저리그 워싱턴 지휘봉을 잡고 통산 성적 179승 145패를 기록한 베테랑이다. 2014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오클랜드에서 작전 코치로 일했다. 선수 시절도 화려했다. 빅리그에서 내야수로 무려 17시즌을 뛰면서 다섯 차례나 3루수 부문 올스타에 선정됐고, 통산 홈런 수가 378개에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 수상 경력도 있는 스타플레이어였다. 2001년 애리조나에서 김병현과 함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군 멤버라 한국팬들에게도 친숙하다. 역대 가장 이름 있는 감독이 부임한 셈이다. 때마침 KIA가 지난 1일부터 미국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게 됐고, 빅리그 스프링캠프 취재를 위해 플로리다를 찾은 미국 취재진도 윌리엄스 감독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질문은 전직 빅리그 명감독의 새로운 '일자리'에 관해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윌리엄스 감독은 타국에서 지휘봉을 잡게 된 가장 큰 어려움을 '의사소통'으로 꼽으면서 "외국인으로서 선수들을 잘 파악하려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최대한 선수들에게 가깝게 다가가려는 노력도 하고 있다. 한국말을 섞어 선수들에게 장난을 치거나 타자들의 좋은 타구에는 큰 목소리로 호응해 주는 식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나는 감독이기 이전에 오랜 코치 생활을 했고, 선수들을 이끄는 것을 즐긴다"며 "선수들이 내 방식과 나에게 점점 적응하고 있다"고 했다. 윌리엄스 감독의 목표는 미국식 '자율 야구' 스타일을 KIA의 팀 훈련에 접목시키는 것이다. "KIA 선수들은 미국 선수들만큼 자율적으로 훈련하지는 않는다. 대신 미국 선수들이 조금 느슨하다면, KIA 선수들은 기본에 충실한다"며 "기본을 중요시하는 장점은 유지하면서도 좀 더 자유롭게 훈련한다면 더 많은 것을 배울 것이다. 그렇게 유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이스터 전 감독과 힐만 전 감독은 KBO 리그 감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뒤 메이저리그로 돌아가 코치 자리로 복귀했다. 윌리엄스 감독도 훗날 다시 빅리그로 돌아가 또 다른 지도자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단, 그 전에 KIA 사령탑으로서 최선의 결과를 얻어 내는 게 먼저다. 그는 "언젠가 다시 빅리그로 돌아가 지도하게 될 것을 상상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선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KIA는 다음달 6일까지 플로리다에서 캠프를 마친 뒤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와 시범경기를 시작한다. 윌리엄스 감독이 홈 팬들 앞에 첫 선을 보이는 자리다. 배영은 기자 2020.02.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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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종범 코치, LG 떠난다…일본 연수 예정

'바람의 아들' 이종범(49) 코치가 LG를 떠난다. 이종범 코치는 최근 LG 구단에 사직 의사를 전달했다. 이 코치는 지난해 10월 LG와 계약하며 4년 만에 현장으로 복귀했다. 올 시즌 2군 총괄 코치로 육성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1년 만에 인연을 마무리했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고심 끝에 LG를 떠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자비로 일본 주니치 구단 코치 연수를 택했다. 내년 2월 떠날 예정이다"고 밝혔다. KBO 리그가 낳은 불세출의 스타다. 1993년 해태 소속으로 데뷔한 이종범 코치는 첫해부터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이듬해에는 타격 4관왕과 골든글러브 등을 휩쓸며 정규시즌 MVP에 선정됐다. 당시 기록한 84도루는 아직도 깨지지 않는 단일시즌 최고기록이다. 1997년 해태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며 시리즈 MVP에 올랐다. 빠른 발과 강한 어깨, 정확한 타격까지 갖춰 공수를 겸비한 유격수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선동열 전 국가대표 감독과 함께 해태가 배출한 최고의 선수였다.1998년 일본 주니치에 입단하며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하지만 그해 6월 가와지리(당시 한신)가 던진 몸쪽 공에 오른 팔꿈치를 맞고 쓰러졌고 재활과 부진을 거듭한 뒤 2001년 친정팀 KIA로 복귀했다. 2002년과 2003년 주 포지션인 유격수가 아닌 외야수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2003년에는 개인 통산 네 번째 도루왕에 오르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전에선 8회 결승타를 때려내며 대표팀의 4강 신화에 힘을 보탰다. 2009년에는 최고참으로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하며 선수 생활의 정점을 찍었다. 2012년 3월 현역 은퇴를 선언하기 전까지 KBO 리그 통산 170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7, 194홈런, 730타점, 510도루를 기록했다. 타격왕 1회, 최다안타 1회, 도루왕 4회, 득점왕 5회, 한국시리즈 MVP 2회, 골든글러브 6회(1993·1994·1996·1997·2002·2003년) 등 숱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2012년 10월 해태 시절 감독과 선수로 인연이 깊었던 김응용 감독의 요청에 따라 한화에서 코치(주루) 생활을 시작했다. 2014년 10월 팀을 떠나 잠시 해설위원을 맡았고 지난해 LG 유니폼을 입으며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특히 아들 이정후(키움)가 국가대표 선수로 성장하면서 함께 거론되는 횟수가 많아졌다. 2017시즌 KBO 리그 신인왕에 오른 이정후는 최근 막을 내린 프리미어12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타율 0.385(26타수 10안타)로 맹타를 휘둘러 대회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바람의 아들'인 이 코치의 별명을 따 '바람의 손자'라고 불릴 정도로 부자(父子) 야구 선수로 성공시대를 열었다. 이종범 코치는 올해 겨울 친정팀 KIA 감독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기태 감독이 중도 사퇴한 KIA는 박흥식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후 새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이 코치의 이름이 특정 매체에서 흘러나왔다. 그러나 KIA는 메이저리그 사령탑 경험이 있는 맷 윌리엄스를 감독으로 선임해 결과적으로 이 코치의 친정 복귀는 무산됐다.거취를 고심하던 그는 LG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공교롭게도 선동열 전 감독도 미국(뉴욕 양키스)으로 연수를 떠날 예정이어서 한때 해태 전성기를 함께 이끌었던 투타 주축 선수가 모두 해외에서 선진 야구를 배우게 됐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19.11.21 06:00
야구

윌리엄스 감독 선임, KIA의 파격적인 선택과 영입 배경

KIA 구단은 "▶데이터 분석 및 활용 ▶포지션 전문성 강화 ▶프로 선수로서 의식 함양 ▶팀 워크 중시 등 구단의 방향성을 실현할 적임자로, 메이저리그에서 다년간 지도자 생활을 하며 그 역량을 검증받은 윌리엄스 감독을 선택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KIA는 5월 16일 김기태 감독이 자진 사퇴를 발표한 이후 박흥식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감했다. 김 전 감독이 2014년 지휘봉을 잡고 있던 LG에서 자진 사퇴를 하고 약 3주 뒤 양상문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LG와 달리 KIA는 긴 호흡 속에 사령탑 선임 작업에 돌입했다. 5강 진출이 어려워지자 시즌 막판부터 KIA의 신임 사령탑 선임에 관심이 쏠렸다. 이 과정에서 몇몇 국내 지도자가 후보군에 언급됐다. 특히 타이거즈 레전드 출신으로 수도권 구단에 몸담고 있는 A 코치의 이름이 비중 있게 오르내렸다. 마침 모 그룹에서도 A 코치의 감독 복귀를 원한다는 소문이 퍼졌다. 다만 최근 KIA의 사령탑 선임은 외국인 감독 쪽으로 무게가 크게 쏠렸다. 몇 몇 사령탑 선임 조건을 정해놓은 가운데, 여기에 부합한 윌리엄스 감독과 접촉했다. 오클랜드가 지난 3일 탬파베이와 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1-5로 져 가을 야구를 조기 마감하자 KIA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조계현 KIA 단장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에 내부적으로 15일 전후로 새 감독 선임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을 정해놓은 것도 이 때문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직접 윌리엄스 감독을 만나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조계현 KIA 단장은 "우리는 윌리엄스 감독과 계약하기 위해 준비를 했다. 사실 윌리엄스 감독이 오클랜드 3루 코치 계약을 구두로 약속받아 접근이 쉽지 않았는데, 마침 인연이 닿았다"고 말했다. 한국 프로야구는 모 그룹의 지배력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KIA는 국내 야구단 가운데 가장 보수적인 구단으로 손꼽힌다. '모 그룹에서 국내 지도자를 원한다'는 이야기와 관련해 조계현 단장은 "구단에서 보고서를 올리면, 그룹에서 구단에 계획 등을 잘 이해해주는 편이다"고 설명했다.그렇다면 KIA는 외국인 사령탑, 또 그중에서도 윌리엄스 감독과 계약했을까? '변화'와 '체질 개선'을 택했다. 특히 신임 감독의 선임 배경 중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점이 '데이터 분석 및 활용'이다. 그동안 KIA는 장비를 이용한 데이터 이용이 가장 더딘 편이었다. 요즘 메이저리그를 비롯한 국내 야구단 역시 현장에서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추세다. 조계현 단장은 "팀 구성에 맞게 변화를 주고 싶었다. 또 데이터 시대에 맞게 우리 팀도 충분히 분석하고 자료를 활용하는 지도자를 모셔오고 싶었다"고 했다. 윌리엄스 신임 감독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수들의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훈련을 통해 기량 발전을 끌어 내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선수단과 소통에도 선순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조 단장은 "요즘 일반적인 코칭에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데이터 자료를 활용해 릴리스 포인트, 볼 회전, 타구가 흘러가는 방향 등 데이터를 갖고 얘기하면 선수들이 더욱더 쉽게 받아들이기 쉽다"며 "이런 지도 방식을 통해 선수와 코칭스태프 간의 신뢰 관계가 더욱 쌓일 수 있다. 단장으로 이런 부분을 바꾸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이 현재 전력을 감안하고, 팬 서비스를 통해 거리를 좁히면서, 모기업 및 구단의 이미지를 고려해 화려한 경력을 갖춘 지도자를 찾았는데 윌리엄스 감독이 확 들어왔다"고 덧붙였다. 이형석 기자 2019.10.16 06:00
야구

신인왕 후보 떠오른 KIA 이창진 "저는 나이도 많고…"

"의식은 하지 않습니다." 프로 6년차 외야수 이창진(27·KIA)이 선제 결승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이창진 신인왕 대세론'에 화답하는 활약이었다. 이창진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1회 초 1사 1루에서 롯데 선발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던진 145㎞ 직구를 때려 좌월 투런포로 연결했다. KIA는 이 홈런과 선발 이민우의 5이닝 무실점 호투를 묶어 3-1로 롯데를 이겼다. 이창진은 "빠른 카운트부터 적극적으로 히려고 했다. 노렸던 직구가 들어와 운좋게 잘 맞은 타구가 나왔다"고 했다. 그는 "올 시즌 사실 정신이 없었다. 초반에는 안 보던 포지션(외야)이 어색했지만 지금은 많이 적응됐다"며 "잘 하려고 하기보단 팀에 누가 되지 않으려고 열심히 했다. 재밌었다"고 미소지었다. 관련기사 박흥식 KIA 감독대행 "이창진, 신인왕 자격 있다" 최근 팬들 사이에선 이창진에게 신인왕을 줘야 한다는 여론이 일어났다. 올시즌 133경기에 나서 타율 0.270(400타수 108안타)·6홈런·48타점·8도루. OPS(출루율+장타율)는 0.745. 아주 뛰어난 성적은 아니지만 야수 중에선 김태진(NC)과 함께 가장 좋았다. 특히 세이버메트릭스(수학·통계학을 통해 야구를 접근하는 방식)에서 중요한 기록인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에선 신인왕 후보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창진은 2014년 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60순위로 지명됐다. 이후 KT로 이적한 뒤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쳤고, 지난해 시즌 도중 트레이드돼 KIA 유니폼을 입었다. 원래 내야수인 그는 팀 사정상 지난해부터 주로 외야수로 나오고 있다. 익숙하지 않은 중견수에 적응하면서 뛰어난 출루 능력(출루율 0.363, 25위)을 발휘했다. '나이'나 '경력' '임팩트'를 제외하면 신인왕 자격이 있다. 하지만 정작 이창진은 신인왕에 연연하지 않는다. 그는 "시즌 중반 쯤 자격이 있다는 걸 알았다. 하지만 의식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저보다 좋은 선수들이 많아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 나이도 많고, 성적도 좋은 편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 물론 받을 수 있다면 영광"이라고 웃었다. 올시즌 팀내 주축 선수로 도약한 것만으로도 이창진은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다. 부산=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19.09.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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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레전드 임창용의 ‘몽피트’ 스포츠 선글라스 브랜드 론칭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한국프로야구 레전드 임창용 선수가 박운이 대표와 합작하여 스포츠 선글라스 브랜드 몽피트를 론칭했다. 단순히 사업에 참여하는 것뿐만 아니라 오랜 선수생활의 노하우를 담아 임창용이 박운이대표와 직접 디자인에 참여했으며, 린다페로우, 샤넬 이탈리아 수석 디자이너를 영입하여 디자인 작업을 함께 진행했다. 이번에 론칭한 몽피트는 일상생활과 스포츠를 조화롭게 접목시킨 선글라스 브랜드로 스포츠 선글라스, 패션 선글라스 등을 선보이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수 있는 선글라스 브랜드로 발돋움 하였다. 로마 신화의 사랑의 신 큐피트의 금화살에서 유래된 ‘For my rich life’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그 누구라도 섹시함, 지성 때로는 강렬함으로 유혹할 수 있는 세련됨을 느끼게 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 몽피트 선글라스는 현재 현 기아타이거즈 박흥식 감독대행, 전 프로야구 감독 김시진, 현 SK와이번스 손혁 투수코치부터 SK와이번스 투수 산체스, 이외에도 삼성 맥과이어, 강민호 선수, 기아타이거즈 임기영 선수 등 국내 많은 야구 관계자들이 애용하고 있으며, 정확한 시야를 요구하는 KBO 심판들도 사용 중이다. 또한 집중력을 높여주는 시안성이 탁월한 렌즈를 사용하여 프로골퍼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몽피트 임창용 대표는 “수십년간의 선수생활을 하면서 수백가지의 선글라스를 써보았으나 이질적인 느낌이 들어 그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직접 개발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아이웨어 론칭을 하게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 몽피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소영 기자 2019.09.24 11:19
야구

KIA, 5강 싸움 멀어지자 5연승

“이기긴 했지만 잘한 건 아니죠.” 박흥식(57) KIA 감독대행이 4일 대전 한화전 직전 이렇게 말했다. KIA는 전날(3일) 한화를 6-5로 이겼지만, 승리 과정은 박 대행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는 “실책 4개를 하고도 이기는 건 아주 드문 일”이라며 미간을 찌푸렸다. 3일 경기에서 KIA는 1회 초 실책 3개(프레스턴 터커, 박찬호, 안치홍)로 4실점 했다. 2루수 안치홍(29)이 3회 초 실책을 또 저지르자, 박 대행은 곧바로 그를 교체했다. 박 대행은 “안치홍이 수비를 잘했는데, 올해 벌크업(근육량 증가)을 해서인지 움직임이 둔해졌다. 요즘 실책이 자주 나오자 위축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안치홍은 2009년 신인 때부터 경찰야구단 복무 기간(2015~16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KIA 2루를 지켰다. 젊고, 기량이 뛰어난 그는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내년에도 KIA 2루를 지킨다는 보장이 없다. 박 대행은 안치홍에게 긴장감을, 다른 선수에게는 출전 기회를 각각 주고 있다. 박 대행은 4일 선발 라인업을 대폭 교체했다. 안치홍 대신 황윤호(26)를 2루수로 기용했다. 이 밖에도 1루에 김주찬(38) 대신 유민상을, 포수에 한승택(25) 대신 백용환(30)을 넣었다. KIA의 1-0 승리로 끝난 이 날 경기는 내내 팽팽했다. 그 와중에도 박 대행은 야수를 4명이나 폭넓게 교체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뒤 박 대행은 “모두가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며 흐뭇해했다. 전날과 똑같은 1점 차 승리였지만, 내용이 마음에 들었다. 그는 “이번 달 상무와 경찰야구단에서 돌아오는 선수들이 꽤 많다. 김기태 전 감독이 (군 문제를) 잘 운영한 덕분이다. 여러 선수를 기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KIA는 현재 7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달 말 5강 싸움에서 멀어졌다. 그 이후 ‘눈앞의 1승’ 대신 ‘내일의 승리’를 바라고 있다. 그래서일까, 오히려 팀에 활력이 생겼고, 기대하지도 못했던 5연승을 달렸다. 올해 KIA에서는 구원 4위(21세이브) 문경찬(27)과 도루 1위(36개) 박찬호(24) 등 젊은 선수들이 급성장했다. 최대 약점이던 불펜도 하준영(20)·전상현(23)·이준영(26)·박준표(27) 덕분에 짜임새를 갖췄다. 성공적인 리빌딩으로 내년에는 5강을 노릴 만한 기반을 마련했다. 박 대행은 “내가 알기로 지금 상황에서 대형 FA는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2019.09.0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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